안드로이드의 함정

1. 들어가며
구글의 모토로라 모빌리티 인수는 이제 쉰내나는 뉴스가 되버렸다.  “한국형 안드로이드” 로 장단을 맞추어준 공무원들도 이제 한껀 했다는 위안감에 두다리 쭉 펴고 주무시지 않나 생각해 본다 (공룡책을 주문하는 센스는 잊지 않으셨겠지?). 삼성은 바다 OS가 있고, 당장은 갤탭 7.7, 갤탭 노트와 같은 빼어난 기계를 출시할 예정이어서, 하드웨어 명가라는 이름에 전혀 손상이 없어 보인다. 그러니 “우리가 좀 도와줄까?” 하는 정부를 향해 “아 뭣도 모르면서…진상피우지 말고 뒤로 쫌 빠지쇼~” 호기롭게 한마디 했겠지? 아무튼 온 국민의 관심은 이제 모바일OS시장을 어떻게 우리가 요리할것인가 이것이 되버린 듯 하다.

그런데, 내가 본 지난주 뉴스 중 제일 흥미로운 것은 아마존의 타블렛 소식이었다 [1]. 이것이 흥미로운 이유는 바로 아마존 타블렛이 안드로이드를 fork한 버전이라는 점이다. fork란 소스코드의 어느 한 시점에서부터 자기 마음대로 수정하고 자기들만의 버전을 만들어 낸다는 의미로, 아마존 타블렛은 허니컴이나 아이스크림이 아닌 순전히 아마존 버전의 안드로이드라는 사실이다 (아마도 froyo 즈음에 fork한것이 아닌가 싶다). 거기엔 구글의 앱마켓도 없고, 여타 기본 안드로이드 앱도 없다. 아마존이 제공하는 여러가지 서비스 앱이 기본으로 깔려있을 뿐이다. 이쯤되면 아마 “에이 별론데..” 라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나는 아마존 타블렛이 크게 히트 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이것이 구글에게도, 한국의 IT계에도 대단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 예견해 본다 (예언자 나셨다..그죠?).

2. 아마존 – 갈아치우는 천재
그럼 아마존이라는 회사에 대해 한번 정리해 보겠다. 1994년 월스트리트 금융회사에서 프로그래머로 일하던 제프 베조스는 뉴욕에서 시애틀까지 운전해 인터넷 골드러쉬를 감행한다. 시애틀에서 세운 온라인 서점이 Amazon.com 인데, 처음 10평도 안되는 창고에 책을 보관하고 인터넷 주문을 받으며 사업을 시작했다. 책에서 시작해 차츰 차츰 상품의 종류를 넓히더니, 최근엔 신라면도 팔기 시작했다 ( 주문은 여기 ). 아마존 닷컴의 존재감은 사실 애플, 구글에 비해 대단치 않다. 특히 한국에서는 너드 커뮤니티에 가끔 뜨는 딜 때문에 좀 알려져 있는 정도랄까? (참고로 너드는 좋은 의미에서다. 화내지 마시길)

그렇지만, 겉으로 보이는 아마존의 모습 — 인터넷 상점 — 이 전부가 아니다. 그 뿌리에 있는 서비스들을 살펴보면 놀랍다 (참고로 블로그의 그림들은 [2]에서 참조했다).

현재 아마존이 운영하고 있는 몇가지 서비스들만 나열해 보자.

  • Amazon Web Service: 이게 제일로 무서운 놈이다. 후에 더 설명하겠다.
  • E-book: 킨들 이북의 종류는 어마어마하다. 이미 킨들북이 종이 책보다 더 많이 팔린다고 공개했다.
  • 아마존 MP3: iTunes에 뒤지지 않게 음악이 많고, 가격은 더 저렴하다.
  • 아마존 appstore: 아마존만의 안드로이드 앱스토어를 최근 오픈했다.
  • 아마존 instant video: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로 넷플릭스와 경쟁한다.

우선 아마존 태블릿에 올라갈 수 있는 서비스들 몇가지만 추려보면, 킨들 이북, MP3, 비디오 스트리밍, 클라우드 드라이브 (파일 저장 서비스로 dropbox와 같다), 클라우드 플레이어(클라우드 방식 mp3 player), 그리고 안드로이드 앱스토어가 있다. 앱스토어를 통해서 트위터, 페이스북과 같은 인기 앱들은 당연히 다운가능할 것이라 예측할 수 있다. 이쯤 되면…”오, 아마존 타블렛도 그럴듯한데?”…이런 반응을 예상할 수 있다. 그런데 아마존의 최고 강점이 무엇인줄 아는가? 그것은 바로 고품질 서비스에 더해서 이루어지는…

“가격 후려치기!”  바로 그것이다. 

아마존 타블렛 가격은 이미 기존 타블렛 절반인 $250에 예상되고 있다. 하드웨어에서 어느정도 손해를 보고 들어가도 서비스로 이익을 확보하는 전략이다. 그런데, 아마존이 제공하는 대부분 서비스들조차 경쟁사들에 비해 가격이 싸다! 이처럼 저가 전략은 아마존만의 특성인데, 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를 흔히 갈아치우는 리더 (Disruptive leader)라고 부르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여담으로 잡스나 구글의 에릭 슈미츠에 비해 제프 베조스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이 적은데, 사실 탐구해봐야 할 리더다. 제프 베조스는 구글에 제일 처음 투자한 4인방 중 한명으로 순전히 레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마음에 들어 투자했다고 한다. 구글에 단 2억 5천만원 투자해서, 훗날 주식이 수조원이 되버렸으니, 역시 호랑이는 호랑이를 알아보는 법이다. 다시 이야기로 돌아가서, 아마존의 저가, 고급 서비스 전략은 지금껏 수많은 회사들을 무너뜨렸다. 최근 대형 서점 Borders가 문을 닫았고, 소니가 먼저 시작한 e-book 시장은 킨들로 접수했으며, 서킷시티같은 미국의 오프라인 매장들을 문닫게 한 일등 공신이다.

저가 전략이라니 왠지 이거 중국회사 이미지 아닌가? 또 한편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조하기 보다 늦게 진입해 시장을 갈아 엎어버리는 전략, 이건 왠지 삼성의 fast follower 전략과 비슷하지 않은가? 하지만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그것은 아마존이

“철저한 소프트웨어 회사” 

라는 사실이다. 웹사이트 하나가 전부인 듯 위장하고 있지만 그 내부를 들여다보면, 빠르고 편리한 쇼핑 경험, 타 온라인 상점과는 상대도 되지 않는 배송 시스템, 수요 ,공급을 예측해서 결정하는 제품 가격등은 아마존만의 검색, 데이터 마이닝, 시스템 최적화의 결과물이다. 그러한 소프트웨어의 절정은 뒤에 소개할 아마존 웹서비스라는 세계 최고의 클라우드 시스템이라 할수 있다. 아마존에 들어가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업계 탑 클래스다. 구글이나 MS에 비해 절대 뒤지지 않는 인재들이 득시글한 곳이 아마존이다.

3. 아마존 – 클라우드의 황제
IT쪽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이미 아마존이 클라우드 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치를 알것이다. 클라우드는 아마존에서 시작했고, 아마존이 시장의 대부분 (약 70% 정도)을 장악하고 있다. 아마존은 Amazon Web Service (AWS)라는 이름으로 외부의 회사들과 개인들에게 컴퓨터, 스토리지, 네트워크 자원을 시간당 아주 싼 가격에 팔고 있는데, 예를들어 리눅스 컴퓨터 (가상머신) 한대로 웹사이트를 운영한다면 한시간에 백원정도만 지불하면 된다. 아마존 클라우드 특징을 짧게 요약하자면:

  • 가격이 싸다. 데이터센터를 최소한의 비용으로 운영하는 아마존만의 소프트웨어/하드웨어 노하우가 비결이다.
  • API 가 포괄적이다. 인터넷 세상에선 API를 선점하는 것이 아주 중요한데, 이미 아마존 API는 대체가 불가능할 정도로 널리 퍼져있다.
  • 어떤 종류의 어플리케이션도 소화할 수 있다. 웹사이트, 비디오 스트리밍(Netflix), 인터넷 게임등 다양한 종류의 어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이게 검색에 최적화된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는 구글과 차별되는 점이다).

아래 사진은 아마존 웹서비스를 사용하는 인터넷 회사들의 일부다. 여기에 추가해 애플의 iCloud도 AWS를 이용한다고 알려져있다. 아마존은 자신의 온라인 비지니스 전체를 AWS에서 돌리고 있다.

4. 한방 먹은 구글
지금까지는 논픽션 이었다면, 이 장에서는 상상력을 조금 발휘해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나는 구글이 모토롤라 모빌리티를 인수한 배경에 특허 말고도 아마존의 움직임이 어느정도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 구글은 안드로이드에 많이 투자해 왔지만, 라이센스 비용이 없기 때문에 그 자체로는 수입을 얻지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투자한 이유는 “더 많은 검색 트래픽을 유발하면 그것이 광고수익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것이 구글의 설명이다. 또 악의 축 MS를 견제하기 위한 장치였을 것이다. 하지만 구글이 투자대비 수익을 얼마나 거두었는지 확실치가 않다. 구글의 사업 모델은 [3]에서 잘 소개하듯이 1) 검색결과에 띄우는 광고, 2) 사용자의 데이터(예를들어 블로그)를 확보하고 이를 광고등에 활용하는 것이다. 거기에 더해 안드로이드 마켓에 붙이는 30% 커미션이 부가적인 수입이다. 즉 구글은 모바일 클라이언트에서 버는 돈 보다는 자신이 보유하게 될 데이터와, 앱, 서비스를 활용하는 돈벌이를 구상해왔다.

그런데 안드로이드 점유율이 올라가고 이제 좀 먹겠구나 싶은 시점에,  엉뚱한 놈 아마존이 뛰어든 것이다. 구글이 기껏 만들어놓은 안드로이드를 fork하더니, 구글보다 더 잘 갖추어진 컨텐츠(mp3, e-book, 비디오등)와 자기들만의 앱스토어로 구글의 영역 (데이터와 서비스)을 침범하려는 것이다. 얼마전까지 아마존은 모바일시장에 직접 뛰어들지 않았다. 뛰어난 AWS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무심하게 mp3, ebook 시장을 저렴한 가격으로 장악해 들어갔다. 그러다가 갑자기 구글의 밥그릇에 큰 숫가락을 올려놓은 것이다. 이것이 모토로라 인수에 영향을 끼쳤다는 건 어쩌면 논리의 비약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구글은 어떻게든 아마존이 만들어낼 $250 타블렛과 경쟁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하드웨어 회사를 보유하는 것은 아마존, 혹은 Facebook이나 그 이후에 나타날 강력한 클라우드/서비스 회사에 대응할 무기가 된다. 다시 한번 강조하자면, 구글은 트래픽을 분석해(AI 활용)  돈을 버는 회사다. 아마존이 지배하는 안드로이드 트래픽은 구글에게 배달되지 않는다.

5. 결론
우리 기업들에게 최악의 시나리오를 한번 상상해 본다. 아마존은 올해 말 $250 타블렛을 출시하고, 예전 킨들리더가 그랬듯 이번엔 타블렛 시장을 장악해 들어간다. 구글 역시 이에 질세라 모토로라를 통해 타블렛과 스마트폰을 손해보면서 팔기 시작하고 검색과 광고, 앱스토어등 서비스쪽에서 손해를 메꾸거나 이익을 얻게 된다. 두 회사는 경쟁을 해도 살아 남고 어쩌면 더 나은 수익을 올릴지도 모른다. 컨텐츠, 광고, 앱 시장의 성장은 하드웨어의 희생을 상쇄하고도 남을 수 있다. 디자인과 두터운 팬층으로 먹고 들어가는 애플이 이제는 iCloud를 내세우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일 것이다.

만일 이같은 시나리오가 현실이 된다면, 이것은 우리에게 재앙이 아닐까? 우리는 뛰어난 스마트폰, 타블렛 제조기술이 있지만, 저렴한 가격에 데이터를 저장하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술이 없다. 컨텐츠도 없고 클라우드에서 어플리케이션을 돌리는 경험도 없다. 지금 실리콘밸리에서는 컴퓨터, 자본도없이 아이디어만 가지고 AWS 나 Windows Azure 에서 프로그래밍하고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 젊은이들로 넘쳐난다. 클라우드가 단지 기술 트렌드가 아니라, IT판을 뒤엎고 있다는 뜻이다. HP가 타블렛과 PC사업 접고 현금을 탈탈 털어서 데이터 검색하는 회사 autonomy 를 사는건 사춘기소녀 반항이 아니다. 그곳에 미래가 있기 때문이다.

“너무 비관적인것 아냐? 클라우드가 설마 그렇게 빨리 발전할까?”… 약 15년전 제프 베조스는 이삿짐을 싣고 미 동서부를 횡단하고 있었고, 레리와 세르게이는 대학 기숙사에서 열띠게 토론하고 있었다. 지금 그들은 클라우드로 세상을 집어 삼키고 있다. 오늘의 결론은 그래서 이것이다.

“문제는 클라우드다. 모바일 OS에 헛다리 짚지 말자”

ps. 앞으로 AWS 중심으로 꾸준히 블로그를 올릴 예정이니 종종 방문해 주세요.

[1] Amazon’s Kindle Tablet Is Very Real. I’ve Seen It, Played With It. http://techcrunch.com/2011/09/02/amazon-kindle-tablet/
[2] Amazon.com: the hidden empire. http://www.slideshare.net/faberNovel/amazoncom-the-hidden-empire
[3]  In The Plex: How Google Thinks, Works, and Shapes Our Lives, by Steven Levy

94 thoughts on “안드로이드의 함정

  1. 일본에서는 아마존이 대세 입니다. 오픈 마켓 빼고는 아마존에서 대부분 구입합니다.
    저녁 12시에 주문해도 다음날 오전 중에 도착하는 총알 배송이죠 ㅎㅎ

  2. IBM PC(하드웨어)->MS DOS(소프트웨어)->Netscape(웹)->Apple iPhone(하드웨어/소프트웨어)->??? Cloud(소프트웨어/웹) 점점 Complex해지는 IT업계네요. 다음 세대는 Ubiquitous(하드웨어/웹) 겠죠?

  3. 정말 잘봤습니다. 픽션이 픽션같이 느껴지지가 않네요.

    앞으로의 연재 기대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4. 항상 좋은 글 잘 읽고 있습니다.
    중간에 확인이 필요할 듯한 내용이 있는 것 같아 댓글달아봅니다.

    “거기에 더해 안드로이드 마켓에 붙이는 30% 커미션이 부가적인 수입이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수익을 내지 않고 수수료 30%는 통신사에서 갖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008년 글이긴 하지만 수수료 분배 방식이 바뀌었다는 소식은 들은 적이 없으니 아마 그대로일겁니다 🙂
    Developers will get 70% of the revenue from each purchase; the remaining amount goes to carriers and billing settlement fees—Google does not take a percentage.
    from http://android-developers.blogspot.com/2008/10/android-market-now-available-for-users.html

    • 아 그렇군요. 제가 30%만 알고 있고, 그게 carrier 로 가는거라곤 생각 못했네요.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

    • 아 그렇군요. 제가 30%만 알고 있고, 그게 carrier 로 가는거라곤 생각 못했네요.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

  5. 모바일 OS에 헛다리 집지 말자라는 말씀에는 동의합니다만,,, 문제가 클라우드라는 점은 선뜻 이해가 안가네요. 올리신 글을 읽어보면 아마존의 강점은 컨텐츠와 기술력입니다. 그런데 아마존은 S/W 회사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가지고 있다, 문제는 클라우드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AWS라는 세계 최고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아마존이 운영하며 수익을 내고 있지만, AWS 때문에 사용자들이 아마존 태블릿을 기대하는 것은 아니고 그 컨텐츠 때문이지 않을까요? 예를 들어 Apple은 클라우드 센터 없이 AWS와 Azure에서 iCloud를 운영한다고 하는데, 그래도 사람들은 컨텐츠 때문에 애플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고, iCloud는 사용자 입장에서는 just it works인 것이지요.

    • 좋은 지적 이십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just it works 가 맞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만드는 회사들 입장에서는 싼 값에 수억명에게 배달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현해야 합니다. 그걸 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회사가 아마존 이라는 이야기 입니다. iCloud가 쿨하게 AWS나 Azure사용하면 어떠냐 쎈척 하지만, 자기네들 데이터센터로는 도저히 그 가격에 그 기능을 구현할 수 없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경쟁사 인프라에 의존하는 거고요. 최종적으로는 자기네 인프라로 서비스 하는걸 목표로 하겠지만, 한동안은 아마존을 따라갈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 아마존이 AWS로 7억5천만 달러의 매출을 예상한다는 기사가 있더군요.
        해마다 성장하고는 있지만 구글이 125억 달러로 모토롤라 모빌리티를 인수할 요인이 될만큼의 매출은 아니라고 봅니다.
        오히려 구글은 시총 1위의 기염을 토하고 있는 애플에 자극 받은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순수 S/W 회사 보다 H/W + S/W 조합이 훨씬 경쟁력 있다는 것을 애플이 증명해 보였습니다.
        충분한 돈과 S/W 개발 능력을 가진 구글로서는 애플의 모델을 마다할 이유가 없습니다.

      • 맞습니다. 매출과 이익으로 따지면 AWS 는 아직 성공적인 비지니스는 아닙니다. 사실 아마존 전체를 봐서도 매출에 비해 이익율은 낮은 편입니다.
        하지만 본문에서처럼 그게 아마존의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익을 줄이고 가격을 최소한으로 만들어 놓고 시장을 점령해 나가는 것 말이죠. 아마존의 클라우드 백엔드 기술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정도로 강력합니다. 그 증거로 MS가 Windows Azure를 아무리 밀어도 시장에서 반응을 하지 않고 있지요.

      • 모바일 OS에 헛다리 집지 말자, 아마존 클라우드 경쟁력 최고 등에 대해서는 동의합니다. 다만 모바일 OS가 문제가 아니라 그 뒤에 있는 클라우드가 문제인지 아니면 컨텐츠가 문제인지에 대해 의견이 다른 것 같습니다. 박상민님은 클라우드 서비스로 원가절감하는 것이 아마존의 경쟁력이다라고 보시는 것 같고, 전 아마존이 쌓아 놓은 컨텐츠 시장에서의 규모의 경제, 그리고 규모의 경제를 통한 원가 절감이 경쟁력이라고 보는 것이구요. 원가 문제는 아마존 내부 사람만이 알 테니… 더 이상 논의가 의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 iCloud를 아웃소싱해서 운영하는 점은 경쟁사 서비스다, 쎈 척하는 것이다라는 걸 떠나, TCO 차원에서 싸면 당연한 결정일 겁니다. Apple이 클라우드 서비스에 방점을 찍는 회사라면 자체 구축해야겠지만, iCloud는 고객 만족 차원에서 제공하는 부가 서비스일 뿐.

      • Invention + Commercialization = Innovation
        핵심은 Cost Structure 이겠죠. 15년 넘게 On-line business 를 해본 경험이 Distributed (Scale-out) infrastructure engineering/optimization 에 녹아 들어간 것이죠. 많은 회사들이 Vendor의 도움을 받아 (비싼가격에) 단기간에 Know-how를 습득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겠죠. Fixed Costs 혹은 Variable Costs는 더이상 이슈가 안 되 보입니다. Systems Automation이 거의 완성단계에 왔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환경에선, 아무리 저가의 서비스 상품이라도 Transaction-Velocity가 증가하면 할수록 Top & Bottom Line 에 막대한 증가로 연결되겠죠 – 물론 Net Profit Increase로….. 그렇다면, 말씀하신대로 어떻게 Transaction 증가를 이룰 수 있을까 하는 부분인데… 그래서, 값싸고 양질의 Contents 가 Disruptive Business Model의 핵심이 될텐데… 결국 각각의 Content의 Unit Cost, 특히 (underlying infrastructure + operations costs) / content unit 가 남들보다 무지막스럽게 싸다면… 다시말해 AWS 의 Infrastructure라면, 뭐…. 게임 끝이죠.

      • Amazon 의 Enterprise Value가 $93.47B 이고, Enterprise Value/EBITDA 가 51.16 입니다. 다시말해, Amazon을 사려면 93.47 * 51.16 = $4.782T 가 시장가격이란 소리죠.
        뭐, 꼭 이러한 산술이 뭐 그리 의미가 있겠냐 하시지만…

        참고로,
        Google은 $139.45B * 10.91 = $1.521T
        Apple은 $327.54B * 10.21 = $3.344T

        어라? Amazon이 제일 비싸네요? 왜일까요?

        현재의 시가총액은 시가총액일 뿐입니다만… 최근 몇년 Equity Market 에서 가장 Spot Light 을 받은건, 슈퍼스타 애플이었지만… 범인들 레이다망을 피해서, 소위 거대 물주들에게 애플보다 더 주목을 받은건 Amazon이 었습니다. 단순히 On-line Book Store 때문에?

        Global Financial Crisis이후;
        Apple: from $80 to $380 4.75배
        Google: from $260 to $530 2배
        Amazon: from $40 to $220 5.5배

        어라? Amazon 주주들이 Apple 주주보다 더 짭짤했네요?

        구글… 무섭죠. 그대, 한때 잘나가던 회사들, 그 기라성같던 회사들 망하는 것 수도없이 봤습니다. 기술력이 딸려서? 아뇨! 돈벌이가 될 Business Model 로 못 갈아타서…

        어찌 말씀드리다보니, 논점에선 좀 멀어진 듯 하네요. ^^

      • Peter Jung님 댓글 중 의문나는 부분 있어 글 남깁니다.

        원문
        Amazon 의 Enterprise Value가 $93.47B 이고, Enterprise Value/EBITDA 가 51.16 입니다. 다시말해, Amazon을 사려면 93.47 * 51.16 = $4.782T 가 시장가격이란 소리죠.
        뭐, 꼭 이러한 산술이 뭐 그리 의미가 있겠냐 하시지만…
        참고로,
        Google은 $139.45B * 10.91 = $1.521T
        Apple은 $327.54B * 10.21 = $3.344T

        여기서, EV= USD93.47B, EV/EBITDA=51.56인데,
        시장가경이 어떻게 EV*(EV/EBITDA)인지 잘 모르겠군요..
        보통 EV = EBITDA * (EV/EBITDA) 로 계산하는게 맞을 것 같은데요..

        위에서 계산하신 EV*(EV/EBITDA) = EV^2 / EBITDA 가 되는데, 이 수치가 시장가격이랑 어떤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단순히, 수익 대비 회사의 가치 또는 가격을 논하자면, EV/EBITDA 수치를 비교하는 것 만으로도 족할 것 같습니다만..

  6. 잘 읽고 갑니다.
    덕분에 Amazon이 이렇게 ‘불휘 깊은 나무’인지 잘 알게 되었습니다.

    P.S. (“Operating System Concepts”의 표지인) 공룡책에서 빵 터졌습니다. ㅋㅋ

  7. 핑백: colour's me2day

  8. 정말 설득력 있는 글입니다. 언제쯤이면 아마존이 한국 시장을 점령할까요? 그때되면 정부 클라우드 만들자고 또 헛다리 짚지 않을까 싶네요. 아마 누군가는 클라우드 그 후의 시장을 디자인하고 있을지 모르는 일인데요.

  9. 구글도 구글이지만 애플이 더 큰 타격을 입을 듯. 아이튠즈 생태계의 가장 큰 위협이니까요.

    게다가 아이튠즈의 수익성은 좋기는 하지만 애플의 규모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고 애플의 가장 큰 캐쉬카우인 아이폰은 안드로이드가 잠식하고 있고 아이패드는 아마존패드가 잠식할 예정이니..

  10.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아마존은 정말 무서운 회사더군요. 겉으로 드러난 현상만 보고 호들갑을 떠는 우리나라의 관료들과 기업 관계자들이 꼭 한 번 읽어봤으면 좋겠습니다.

  11. 좋은 글이지만 공정하지 않은 글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클라우드 관련 회사에 계신 걸로 아는데 그 점 명시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저는 여전히 중요한 것은 모바일도 클라우드도 아닌 웹이라고 생각합니다.

    • 본심을 들킨것 같아 뜨끔하네요 ^__^ 하지만 한편으로는 클라우드 일을 하기때문에, 여기서 벌어지는 일들을 더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선 클라우드 광풍이 미친듯이 퍼져 나가는데, 한국에선 AWS 언급조차 없는게 전 신기합니다.
      저는 앞으로 10-20년 기술혁명은 백엔드에서 일어난다고 생각하고 그 관점에서 글을 썼습니다.

      • 한국에서 AWS에 관해 언급을 안하는 이유는, 그 본질의 Business Model 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대기업내의 Project Financing Model 로는 절대로 AWS같은 서비스를 만들어 낼 수 없습니다. AWS가 Disruptive 한 이유는, Customer Value Proposition (CVP)를 먼저 만들고 (이를 테면 1$/Hr Compute Node), 이를 통해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Profit Formula를 만든후, Key Resources & Key Processes Engineering 통해 Commercialize 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모바일, 웹, 클라우드 모두 Key Resources & Process Engineering 에 해당하는, 즉 Execution 과 관련된 최상(선)의 Technologies이겠죠. Technology 자체가 Clients 나 Businesses 에 Values를 주는 것은 아닙니다. 결국, Clients는 CVP (get a job done)가, 회사는 Business Model 이 Values를 주는 것이겠죠.

  12. 내용 잘봤습니다. 일목요연하게 핵심을 잘 짚어주셔서 큰 도움이 됐습니다. 계속 좋은글 부탁드립니다.

  13. 클라우드보다는 콘텐츠에 한 표 던집니다. 네이버가 AWS의 반값으로 AWS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해서 무슨 멋진 서비스가 나올 것 같진 않네요.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한 비용중 서비스 인프라/플랫폼에 투입되는 비용이 절대적으로 클 때 클라우드가 의미를 가질 수 있겠습니다만, 한국은 아직 그런 상황 – 백엔드의 혁신을 누릴 수 있는 – 을 만들기 위해 뽑아야할 전봇대들이 너무 많은듯.

    • 아마존입장에서는, 이래나 저래나 괜찮은 비즈니스 모델입니다.
      AWS Infrastructure 의 Cost Structure는 이미 Economy of Scale을 실현할 수 있는 Automation이 끝난 상태입니다. 누가 사용하던, 사용하면 할 수록 이익실현이 되는 구조이죠.
      AWS위에 자사의 Contents를 올린다? Content의 Unit Cost가 무지 낮으니, Content 자체로서 시장경쟁력이 있겠고…
      AWS Infrastructure 를 다른 Content Provider, e.g. iCloud, 에 공급하겠다? 역시 IaaS 사업 자체로서 이익실현을 할테고..
      무서운건… 이미 땅짚고 헤엄치기의 준비과정이 끝났다는 것이겠죠… 너무 낙관적인가요? ^^

      • 감사합니다. 아마존 입장에서는 이것도 이익, 저것도 이익.. 딱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인데 아주 자세히 설명해 주셨네요.. 비슷한 분야에서 일하시는지요?

  14.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문제는 클라우드 서비스라는 말에 동의합니다. 아마존의 힘에 대해 다시한번 상기되네요…^^*
    그래도 한국은 여기 일본보다는 상황이 나은듯 보이네요. 소니의 몰락이 그 증거입니다만, 여기 일본기업들은 반성이나 재고의 기운이 잘 느껴지지 않네요.

  15. 좋은 포스트 잘 읽고 갑니다ㅋ 아마존의 경쟁력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만드네요 ㅋ 좋은 시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역시 모바일 및 타블렛 pc tv 등의 여러 디바이스들의 쉐어포인트가 클라우드라는 점에 동의합니다 ㅋ 재밌게 읽고 페이스북에 퍼갑니다 ㅋ

  16.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한국은 정말 특수한(?) 곳이라.. 무한 책임회피 주의랄까요.. 클라우드 하기 쉽지 않은 곳입니다. 마냥 바라만봐야 하는게 안타깝군요.

  17. 이북 시장에서는 애플도 아마존에 힘을 못쓰고 있죠.
    아마존 앱스토어를 제외한 컨텐츠 유입 경로를 차단해 버렸다는 점에서, 킨들처럼 일단 싸게 팔고 컨텐츠 판매에서 수익을 올리겠다는 전략을 확인할 수 있겠네요.
    대신 안드로이드 마켓을 차단하고 심지어 카메라마저 빼 버리면서 어플리케이션 활용을 통한 생산성은 그만큼 제한되겠죠. 안드로이드를 여기저기 뜯어 고친 만큼 일반 안드로이드 앱이 그대로 아마존 앱스토어에 입성하기도 힘들 것 같고요.. 완전히 walled-garden 생태계가 되겠군요.
    아이패드보다도 노골적으로 컨텐츠 소비 도구로만 집중된 이 아마존 태블릿이 얼마나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

  18. 많은 Disruptive Business Model중에, 저 유명한 Razor/Blades 모델이 있습니다 – 면도기/면도날 컨셉인데… HP의 잉크젯 프린터가 대표적인 예죠. 면도기 헐값에 주고, 면도날 계속 파는…. 프린터 헐값에 주고, 잉크 계속 파는…

    애플의 iPod는 그와는 반대개념 비즈니스 모델이죠. 아이튠으로 MP3 다운받아 PC에 연결되어 있는 iPod로 싱크하는…. IT에 종사하는 사람들 혹은 10~20대에게는 P-to-P 나 그당시 있었던 NepSter로 음악 불법다운받아 MP3-Player로 Copy하는게 일도 아니었겠지만…(그래봐야, 차 포 띠고 나면, 마켓사이즈, 그만그만 했을거라 추측됩니다만…)
    어린애들, 30~50대까지의 사람들을 총 망라하는 MP3 Player Market 으로 키운건, iTunes의 혁혁한 공이라고 밖에는 설명이 안 되네요. 음원 Resale 해가지고 애플이 뭔 돈을 그렇게 벌었겠나요? 결국 Razor/Blades모델과는 정반대로 iPod팔려는 모델이었죠.

    논점으로, Amazon은 열라싼 Razor와 Blades를 팔 모양인데… 참 그 Blade가 가지각색에다가 저렴하기까지 한게 장점이죠. 그 Blade중 가장 특출난 것이 Application Blade란 놈인데… 이것들이 이젠 AWS에서 돌아갈테죠? Apple App은 다운받아 기계에서 돌아가는 모양새이고… 성공의 열쇠는 결국 Broadband (Wired + Wireless)의 RAS (Reliability, Availability and Security)가 될 듯 합니다. 장점은 아무리 무거운 App도(iPad 혹은 여타 Portable Device에서는 돌릴 상상도 못하는) 사용할 수 있게 되겠죠 – 모든 일은 Data Centre에서 해 줄테니…

    Apple의 iCloud? Amazon에 비하면 한 발 늦은 듯 합니다.

  19. 근대 더 무서운 놈이 나타날 지도 모릅니다.
    중국의 구글이라 불리우는 바이두가 Dell과 손잡고, 아마존이 할려는 그걸 하려나 봅니다.
    아마존 입장에서는 중국이라는 거대 시장까지 겨냥하고 준비했는데…
    뭐, 일단 바이두 역시 구글과 마찬가지로, AWS 만큼의 경지에 도달하려면 아직 갈 길이 멉니다.

    혹시 모르죠? Daum 이 중소기업 혹은 대만기업과 손잡고 15만원짜리 Android Tablet 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할지…. 그럼, 삼성은 뭐가 되는거야? 궁금은 하네요.

  20.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 저도 최근 트렌드인 클라우드에 대해 무척이나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박상민님처럼 클라우드에 대해 정확한 철학을 가지고 있지 못한 기업의 모습을 보고 많이 실망했습니다.

    아마존이 하니까 GeenIT를 하니까, 웬지 안하면 시대에 뒤쳐지는 것같으니까. 결국 클라우드는 만들지만 그안에 담을 수 있는 Content는 없습니다. 제법비슷하게 흉내는 냅니다. 개발환경 LAMP나 Java Tomcat 으로 만들어봅니다. 하지만 위에서 지적하신 것처럼 API가 없습니다. 확장은 불가능하고 상호시스템 연결도 모두 만들어야 합니다. 더군다나 버전이 업그레이드라도 되는 날에는 모든 시스템 호환과 안정성을 검사해야할지도 모릅니다.

    이런 환경에서 개발을 한다, 그냥 개인용 서버를 만들어두고 활용하는 편이 더 좋겠습니다. Dropbox로 데이터를 공유하고, wordpress 를 사용해서 도메인을 구성하고.. 등등

    또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지고 스타트업을 한다고 해도, 문전박대당하기 쉽상이고 선뜻투자를 받는 사람들은 대부분 backgroud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과연 투자자, 엔젤, 벤처캐피탈은 이러한 contents와 벤처기업의 영혼을 이해하고 있는지, 제가 보기엔 1997년 벤처붐때와 다를때가 없다고 봅니다. 그냥 돈이 가니까 사람이 모이고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에.. 투자하겠다는…

    지금 선전하는 많은 스타트업, 벤처 기업들에게 많은 존경심을 가집니다. 이렇게 척박한 땅에도 뿌리를 내리고 있다는 모습에…

    • 긴 댓글 감사합니다. 때마침 오늘 쓴 블로그 글 (영웅 없는 나라) 에 꼭 어울리는 말씀을 하셨네요…척박한 시스템도 외부에서 꾸준히 압력이 가해지면 곧 바뀌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클라우드도 시간을 두고 블로그를 계속 쓰려고 합니다. 잘 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저도 보잘것 없는 지식이나마 보태봐야죠…ㅎㅎ

  21.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제 생각을 확장할 수 있었던 좋은 내용이었던 것 같습니다.

    한가지 궁금한게 있는데요…
    먼저 KT 클라우드 서비스 등 클라우드 서비스 자체만 놓고보면 우리나라 클라우드 서비스의 경쟁력이 아마존에 비해 부족하지 않나 생각되고 공감이 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클라우드에서 어플리케이션을 돌리는 경험이 없다]는 말씀은 잘 이해가 안되네요…?

    클라우드에서 Application을 돌리는 것에 특별한 기술이 필요한가요? 저희 회사에서 직접 호스팅이 아닌 클라우드의 사용을 고려해봤지만, 클라우드 vs 직접호스팅 이렇게 봤을 때 서로 장단점이 극명하기 때문에 그냥 선택의 문제이지 특별한 기술이 필요했던 것도 아니고 클라우드 서비스가 직접 호스팅에 비해 몇가지 장점이 있을 뿐이지 컨텐츠를 제공하는 입장에서는 특별한게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제가 잘못 알고 있는건가요..?

    • 제 얕은 지식이 틀린게 아닌가.. 생각되어 이쪽 분야에서 저보다 전문가분에게 여쭈어본다는게 딴지 건것 처럼 보이게 되었네요..! 오해마시고 기분 상하시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좋은 질문 감사합니다! 전 클라우드에서 앱을 돌리는데에도 노하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마존등의 클라우드 자체도 이제 많은 레이어들이 추가되면서 많이 복잡해졌고 그 기능을 모두 사용해 앱을 만드는 것은 클라우드 만드는 것 만큼이나 복잡한 일입니다. 예를들어 넷플릭스가 클라우드를 제일 잘 이해하고 활용하는 회사로 알려져 있는데요 자신의 스트리밍 서비스 전체를 아마존에서 돌리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오히려 넷플릭스 경쟁 서비스를 시작했는데도요. 얼마전 아마존 동부 데이터 센터가 모두 다운되는 대 재앙(!)이 있었는데 그당시 여타 사이트는 모두 죽었지만 넷플릭스는 무리없이 자신의 서비스를 계속 돌렸습니다. 그런 사태를 염두에 두고 서부쪽 클라우드에도 서비스를 충분히 심어놓은 거지요. 아마도 시간이 지날수록 클라우드 제공자는 많아지고 클라우드의 Paas api 레이어는 더 복잡해질 겁니다. 컴퓨터를 프로그래밍 하는 개념이 달라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22. 좋은글 감사합니다. 상민님이 쓰신 글들을 몇개읽었는데, 정말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글들이네요. 지금 미국에서 거주중인데요, 님 회사에서 클라우딩쪽으로 인턴쉽 구하시면 가르켜주세요. 님 옆에서 많은걸 배우고 싶네요. ^^ 그냥 던지는 말입니다 하하 계속 들리겠습니다.

    • ㅎㅎ 네 혹시 분야가 분산시스템, 가상화 이런쪽이시면 시도해 보세요. 제가 결정내리는 건 아니지만 조언 정도는 드릴 수 있겠죠…^__^

  23. 클라우드가 입에 오르내리기는 한참 됬는데… 요즘에서야 조금씩 윤곽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그런 와중에 시장에 대한 전망이 보이는 글 참 감사히 읽었습니다.

  24. 안녕하세요,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 저는 한국의 kbs에서 근무하는 예능피디입니다. tv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것이 저의 주요 업무이지만 IT에 관심이 많아서 그쪽 분들과도 많은 교류를 하고 있지요. 요즘은 스마트TV에 관심을 많이 두고 있고 얼마전 이라는 책도 출간했었습니다. 사실 국내에서는 아마존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들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는 아마존의 잠재력에 대한 분석들이 꽤 있는 것으로 들었는데요. 쉽게 정리를 해주셔서 흥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닉네임이 너무 재밌으시네요. 예능 PD신데 IT에 관심을 두시다니 놀랍습니다. 책도 쓰시고요..저도 클라우드 관련한 책을 쓰려고 목차는 잡아 놨는데 막상 키보드에 손이 올라가질 않네요..^^. 스마트 TV라면 구글 TV 비슷한 개념인가요? 과연 클라우드와 어떻게 교차되는지 궁금해지네요.

  25. 와 정곡을 찌르는 좋은글 감사합니다.
    저도 다음 편이 기대되네요.
    여기 저기 퍼날라서 많은 분들이 공감하면 좋겠네요…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이런 군불지피기보다 코딩이 포함된 기술적인 이야기로 넘어가야 할것 같은데, 아무래도 그럼 흥미가 반감되지 않을까 싶어서 주저하고 있습니다. 아마 한, 두번 정도만 클라우드의 큰 그림을 소개하고 그 다음에는 곧바로 기술적인 이야기로 넘어가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6. 좋은 글 감사합니다. 그런데, 클라우드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지 몇가지 우려가 있습니다. 보안과 개인 정보 그리고 네트워크 입니다. 또한 컨텐츠의 소멸시기 입니다.

    클라우드는 저작권 귀족을 위한 서비스일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영구히 저장할 수 있는 컨텐츠를 판매를 막기 위한 시스템일뿐이지요. 개구리는 조용하게 삶아 죽이는 방법과 비슷합니다.

    http://blog.naver.com/roychung/100138191140

    • 말씀하신대로 보안, privacy 면에서 분명히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아직까지 기존 회사들보다는 웹, 게임쪽의 젊은 회사들이 먼저 이동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기존 회사들도 클라우드 방식으로 인프라를 바꾸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컨텐츠는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것과 큰 관계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애플같은 곳에서 컨텐츠와 클라우드를 맞물리게 만들어 좀 혼란을 준다고 생각하는데요, 클라우드는 컨텐츠에 중립적인 기술입니다. 클라우드로 이동해도 컨텐츠는 언제든 다시 로컬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게 진짜 클라우드라고 생각합니다).

  27. 핑백: hiswitness' me2day

  28. 클라우드가 어떻게 다가올 지 아직 구체적으로 그려지진 않지만 모바일의 성장과 함께 점점 더 커질 분야가 분명해 보이네요. 일단 킨들을 질러볼까+_+

  29. 저는 출판을 하는 사람인데요 최근에 전자책 혹은 책 콘텐트의 디지탈화 문제를 공부하다 보니 아마존의 무서움(?)을 조금은 알겠더군요. 대개는 자기 아이템을 어떻게 팔까를 놓고 장사를 하려고 하는데 아마존 이 놈은 아예 인프라를 통째로 깔아서 세상을 자기들 놀이터로 만드는 놈이더라구요. 님의 글을 보면서 훨씬 넓은 시야에서 아마존을 알게 되었습니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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